[NGO] 이강철 본부장에게 듣는다

[NGO] 이강철 본부장에게 듣는다

“고유가시대 경제 살리는 애국운동”

  • 승인 2005-09-27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자
▲ 이강철 본부장에게 듣는다
▲ 이강철 본부장에게 듣는다
전거 타기는 21세기 미래의 대안 교통수단으로 국가 경제를 살리는 애국운동입니다. 대도심에서 가장 큰 현안인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를 일시에 해소할 수 있고 국가 경제와 가정경제를 살리는 에너지 전략운동이자 현대인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을 회복시켜 일석육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지요.”

이강철 전국자전거 출퇴근운동본부장(48·사진)의 자전거 예찬론을 들어보면 그가 자전거를 타게 된 동기가 집약돼 있다. 이 본부장은 “지금은 고유가시대인데 이런 고유가시대에 자전거 타기야말로 국가 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대안이고, 자전거 도로는 기존의 인도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장점이 있어 지난 99년부터 자전거출퇴근운동본부를 결성해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타는 인구를 현재의 2.7%에서 10%로만 상향시킨다면 열악한 지방 재정상 막대하게 소요되는 도로와 지하철 건설 비용을 절감하고 교통문제, 환경문제를 대부분 해소할 수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 본부장은 “전국에서 2600여명, 대전에서 850명의 회원이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다”며 “교통이 가장 혼잡한 둔산 지역의 경우 시청, 교육청, 법원, 삼청사 등에서 1000명 정도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한다면 행정기관내에 1000대의 주차 면수를 민원인이 이용할 수 있고, 출퇴근때의 교통 혼잡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본부장의 경우 자가용까지 처분하고 24시간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니 1년동안 7kg을 감량, 다이어트에도 자전거 타기가 최고이고 자전거 유지비는 펑크난 수리비 2000원 정도면 된다고 했다.

그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의 가격은 7만9000원. 비가 오면 버스를 타기 쉽게 바퀴가 적은 자전거가 더욱 편리하다고 전한다. 그리고 교통사고 사망률도 걷거나 차를 타고 가는 경우보다 희박하다는 것. 그야말로 자전거가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법 주차와 노상 적치물 해소에 각별한 관심이 필효하다”고 말하며 “자전거 도로 인프라가 완벽하게 구축된 후에 탈 생각을 하기보다 바로 지금부터 자전거 타기를 시작하면 자전거 인구는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고 그에 걸맞게 자전거 인프라는 자연히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됩니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활성화가 쉽게 이루어질 것입니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열심히 자전거 페달을 밟고 있다.




약 력

▲57년 부여 출생 ▲부여중, 부여고, 한남대 국어국문학과, 국민대 정치대학원 정치학 석사 ▲제3대 대전시의회 의원 ▲한국기독교청년회장 교수 ▲대전사랑운동본부장 ▲대전자원봉사위원회 위원장 ▲전국자전거 출퇴근운동본부장 ▲대전효도회 장학이사장 ▲대전3대하천 및 대청호살리기 환경운동본부장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후원회장 ▲89년 무크지 ‘한반도의 젊은 시인’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대전문학, 오늘의 문학, 문학사랑.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