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동우회] 원자력연구소 클래식기타 ‘오르페우스’

[사내동우회] 원자력연구소 클래식기타 ‘오르페우스’

기타로 뭉친 과학도들 지역민에 문화 ‘활력소’

  • 승인 2005-09-26 00:00
  • 정문영 기자정문영 기자
올 창립 10주년… 매년 정기연주회 꾸준




‘클래식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첨단과학기술의 집합체인 대덕연구단지에 클래식기타로 모인 과학자들이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 클래식기타 동호회 ‘오르페우스’가 주인공이다.

‘오르페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음악가로서, 동물, 나무, 바위까지 황홀하게 만들었다는 수금(거문고의 일종으로 기타 유형의 탄현 악기)의 명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4년 창립한 오르페우스 동호회는 원자력연 직원들은 물론 한국수력원자력(주) 원자력환경기술원, 한국전력기술(주), 한전원전연료(주) 등 원자력연 부지 내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기타가 좋아 모인 회원들은 단지 클래식기타 배우기와 연주만을 위해서만 모이는 것이 아니다.
창립 때부터 매년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오고 있는 것.

올해는 어느 때보다 더욱 뜻 깊은 연주회를 가졌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오르페우스’ 회원들은 지난 6월 14일 오후 7시30분 대전평송청소년수련원 소강당에서 잊을 수 없는 ‘대전시민과 함께 하는 창립 10주년 기념 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날 연주회는 대전지역 고전기타동호회의 축하무대로 마련됐으며, 지친 연구원들과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선보였다.

오르페우스 장석규 박사는 “몸과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휴식처로 생각하는 회원 각자가 시간을 쪼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원자력전문인들의 연구업무는 물론 지역사회의 문화 창달에도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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