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의 가을, 명작에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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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의 가을, 명작에 물든다

  • 승인 2005-09-23 00:00
  • 유지영 기자유지영 기자
▲ 오페라 ‘나비부인’
▲ 오페라 ‘나비부인’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2주년 ‘그랜드 페스티벌’
푸치니 오페라 3대걸작 ‘나비부인’ 24~26일
삿포로 교향악단 30일 롯시니. 브람스 등 연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오는 10월1일 개관 2주년을 맞아 ‘2005 그랜드 페스티벌(Grand Festival)’을 개최한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은 중부권 최대의 공연장을 지향하며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 모리스베자르발레단, 영국로열발레단 등 세계 유수의 공연을 유치하며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2005 그랜드 페스티벌(Grand Festival)’에서도 부다페스트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공연을 비롯해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국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비부인’, 뮤지컬 ‘명성황후’, ‘금난새 가족음악회’, ‘볼쇼이 합창단’, ‘시민의 날 및 개관 기념 축하공연’ 등 굵직굵직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 전당 자체 제작 연극도 시민들에게 선보일 채비를 하고 있다. 그랜드페스티벌, 그 축제의 시작을 따라가본다.





▲오페라 ‘나비부인’(24~26일 오후 7시 아트홀)=한국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그랜드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나비부인’은 라보엠,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으로, 19세기 말 일본 나가사키 항구를 배경으로 미국 해군장교 핑커톤과 게이샤 초초상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아리아 ‘어떤 개인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로 유명하다.
한국오페라단은 현대적인 연출기법으로 스펙터클하고 방대한 무대, 화려한 의상과 조명 등이 갖춰진 ‘나비부인’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장수동이 연출을, 김덕기가 지휘를 맡았다. 나비부인에는 소프라노 김유섬, 이현정이, 핑커톤에 테너 이현, 이칠성, 샤플러스에 바리톤 최종우, 유승공, 스즈키에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김순미 등이 출연한다.
관현악과 합창은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페스티벌 합창단이 함께 한다. R석 8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 공연시간 2시간30분.



▲삿포로 교향악단 초청연주회(30일 오후 7시30분 아트홀)=일본의 대표적인 교향악단 중 하나인 일본 삿포로 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삿포로교향악단은 오타카 타다아키 지휘로 롯시니의 ‘세미라미데 서곡’과 브람스 교향곡 제1번 다단조 작품 68번을 선보인다. 단아한 음색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대진은 시적인 정서가 풍부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공연시간 2시간. 610-2222. www.djac.or.kr





2005 그랜드 페스티벌 공연일정

◇아트홀

▲한국오페라단 초청 오페라 ‘나비부인’=9·24~26(3일/3회)
▲삿포로 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공연=9·30(1일/1회)
▲시민의날 및 개관 2주년 기념 ‘시민초청 축하공연’=10·1(1일/1회)
▲뮤지컬 ‘명성황후’=10·7~8(2일/4회)
▲창작발레 ‘펠리아스와 멜리장드’=10·12~13(2일/2회)
▲문화의날 기념 ‘금난새 가족음악회’=10·15(1일/1회)
▲이반피셔&백건우 부다페스트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내한 공연=10·20(1일/1회)
▲볼쇼이 합창단 내한공연=10·22(1일/1회)


◇앙상블홀

▲국내작곡가 초청음악회=10·14(1일/1회)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제작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10·20~23(4일/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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