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곽 사장은 취임식에서 “수공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와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고의 물 관리시스템을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영을 혁신, 물관리 전문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곽 사장은 특히 수자원 및 광역상수도 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댐과 하천을 연계한 통합물관리 체계를 구축, 광역 및 지방상하수도를 망라한 통합운영을 실현, 수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또 물관리 역량을 키우는 방안으로 “댐상류지역 하천수질 개선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환경친화적인 중소규모 다목적댐 건설을 추진, 지역간 용수공급 불균형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 달성군에서 태어난 곽사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델프트(Delpt) 공대,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컬럼비아대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1973년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건설부 상하수도 국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기획실장, 환경부 차관 및 장관직을 역임했다.
<인터뷰> 곽결호 사장 일문일답
“지역사회 지원” 향토기업 강조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1일 “대전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의 욕구 수준에 부응하고 지역사회가 바라는 것들을 앞장서 해결하는 등 최대한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날 취임식이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충청권은 행정도시 등 개발수요에 따른 물공급과 체계적인 물관리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면서 “향토기업으로서 수자원공사의 역할과 인식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환경부 장관의 경력이 앞으로 개발사업 등과 관련한 업무에 도움이 되겠는가.
▲꼭 필요한 개발은 하되, 경제적 효율성 위주가 아닌 환경비용 등 환경을 고려하는 것도 투자라 보고 업무를 추진 할 것이다.
-향토기업으로서의 수자원공사에 대한 생각은.
▲대전·충청권은 수도권 과밀해소지역으로 각종 개발수요가 있고 이에따른 물공급과 물관리도 지역민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거대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공사 기능 범위 안에서 최대한 지원을 펼치고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
-혁신과 변화를 위한 인사원칙이 있나.
▲역량과 성과를 가장 중요시하며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를 펼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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