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확정금리형 정기예금과 코스피200 지수에 연동, 금리가 결정되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의 복합상품인 ‘e-챔프 2호’를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 중 정기예금에 적용되는 금리는 연 4.7%로,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되는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가장 높다.
신한은행도 이 날 자사 여자 프로농구단 챔피언 등극을 기념하기 위해 연4.5%의 정기예금 상품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중으로 고금리 특판예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C제일은행은 지난 13일 연4.5%의 이율을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출시했으며 오는 21일부터는 PCA생명의 확정 금리형 상품인 ‘무배당 PCA 맥스 저축보험’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상품은 만기 10년으로 이달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연 4.8%의 금리가 적용된다.
한국씨티은행도 지난 14일 정기예금에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 4.5%의 금리를 주는 행사에 돌입했으며 하나은행도 1년제 정기예금에 1억원 이상 가입하는 개인 및 법인에게는 이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연 4.5%를 지급하고, 1000만원 이상 가입자에게도 0.5%포인트 상승한 연4.4%를 지급한다.
충청하나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이 고금리 경쟁에 나서자 국내 주요은행들도 경쟁대열에 합류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예금금리를 둘러싼 은행들의 전면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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