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득점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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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득점 1위’ 등극

투런포 등 보태 89득점… 한화 타선 폭발 롯데에 9-4 대승

  • 승인 2005-09-21 02:11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  ‘병살 맛 좀 봐라!’   20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롯데 프로야구경기에서 한화 2루수 백재호가 1회초 롯데 백남섭의 내야 땅볼때 1루 주자 이원석을 아웃 시키고 병살을 시도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병살 맛 좀 봐라!’ 20일 대전야구장에서 열린 한화-롯데 프로야구경기에서 한화 2루수 백재호가 1회초 롯데 백남섭의 내야 땅볼때 1루 주자 이원석을 아웃 시키고 병살을 시도하고 있다. 이민희 기자
송진우 6이닝 1실점 ‘시즌 11승’


모처럼 한화 타선이 폭발했다.
한화는 2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회부터 3회까지 상대 투수 장원진에 뭇매를 가하며 4득점을 얻어내는 매서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9-4 대승을 거뒀다.

데이비스는 이날 투런 홈런을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태균은 솔로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화끈한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전날 현재 86득점을 기록중인 데이비스는 이날 3득점을 추가하며 이 부문 1위 박용택(LG·89득점)과 타이를 이뤘고, 95타점인 김태균 역시 2타점을 보태 1위 서튼(현대 100타점)에 바짝 다가섰다.

올시즌 롯데전 3경기에 등판해 2연패만을 떠안았던 송진우는 6이닝 1실점하는 퀄리티 피칭으로 롯데와의 긴 악연을 끊고 시즌 11승을 챙겼다.

한화의 방망이가 폭발한 것은 3회와 8회말.
3회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데이비스가 2점 홈런(시즌 24호)을 쏘아올렸고, 이어 나온 김태균이 복지만두레 1점 홈런(시즌 22호)을 터트려 4-1로 앞섰다. 5회에선 김인철의 1점 홈런(시즌 9호)과 상대투수 노승욱의 폭투로 3루주자 데이비스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

이양기와 김태균의 1루타로 만들어진 8회 2사 2·3루에서는 이도형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브리또의 2루타때 박노민이 홈을 파고 들어 단숨에 9-4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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