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상을 받은 ‘한빛’의 도시계획도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중심의 공동주택단지로 설계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
대전 서남부지구가 획일적 도시개발에서 탈피, 자연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대전시는 서남부권 택지개발지구에 자연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현상공모한 공동주택단지 18개블록 39만평의 도시계획상세도를 최종심사한 결과 (주)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가 출품한 응모작을 최우수상으로 확정했다.
우수상은 (주)무영과 청우·발해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품한 작품을, 또 (주)희림건축과 도원엔지니어링이 컨소시엄을 이뤄 제출한 작품을 장려상으로 각각 결정했다.
특히 청우건축과 도원엔지니어링은 대전 업체로 지역의 공동주택 설계의 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평가됐다.
최우수 당선작은 커뮤니티(People), 생명존중(Land), 자유로움(Ubiquitous), 공생공존(Symbiosis)으로 합성되는 PLUS라는 설계개념을 기본방향으로 설계돼 심사위원들로부터 자연친화적이고 인간중심의 공동주택단지로 설계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전시는 서남부지구의 경우 획일적인 도시개발에서 벗어나 단지별 경관테마를 기본으로 테마광장 개념을 도입, 주민 만남의 장을 제공하고 안전 및 쾌적한 커뮤니티 가로를 조성, 활기찬 이미지와 랜드마크적인 건축물에 대해 야경 연출로 특색 있는 도시 풍경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당선작 3개 작품에 대해 그동안 서남부 개발계획에 자문을 해오고 있는 MP(Master Planner)회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 공동주택 마스터플랜으로 확정하고 이를 경관계획 및 지구단위계획에 반영해 실제 공동주택 건립시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최우상에 마스터플랜 및 1·2블록의 공동주택 계획 및 기본·실시설계권(25억원 상당)을, 우수상에는 10블록 공동주택 계획 및 기본·실시설계권(15억원 상당)을, 장려상은 3000만원을 각각 부상으로 지급키로 했다.
한편 서남부지구는 각 시행사별로 지난 15일을 전·후 보상통지가 돼 보상협의 중에 있으며, 약 2개월간의 협의보상 및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0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