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타고 119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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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타고 1190선 돌파

1190.93 마감… 장중 1192.25까지 올라

  • 승인 2005-09-21 00:00
▲ 북핵 6자 회담의 타결영향으로 20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80P 오른 1190.93으로 마감되자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홍보관에서 주식상황판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 북핵 6자 회담의 타결영향으로 20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6.80P 오른 1190.93으로 마감되자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이 홍보관에서 주식상황판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유가, 美 폭풍 탓 급등




6자회담 타결에 따른 증시 리스크 축소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1190선을 넘어섰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추석 연휴전인 지난주말보다 17.89포인트 높은 1191.1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유지해 결국 16.80포인트(1.43%) 오른 1190.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1192.25까지 치솟기도 했다.

KRX100 지수 역시 2464.74로 36.28포인트(1.49%) 상승했다. 전날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증시의 조정에도 불구, 6자 회담 타결에 고무된 개인투자자들이 매수 주체로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 의약품(3.43%), 철강(3.11%), 건설(3.03%), 화학(2.58%), 은행(2.37%)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6자회담 타결 영향으로 대표적 대북 사업 관련주인 현대상선이 8.07% 뛰었고 현대아산의 2대 주주인 현대건설도 5.96% 급등했다. 대북 송전·발전사업으로부터의 수혜 기대로 발전설비 관련 업체인 LS산전과 효성이 각각 2.54%, 4.62% 올랐고, 현대산업(4.7%), GS건설(3.97%), 대림산업(3.01%) 등 대형건설주의 동반 강세에도 대북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논의에도 불구하고 미국 멕시코만에 접근중인 열대성 폭풍 리타의 영향으로 급등했다.

19일 거래된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3.54달러로 전날보다 3.27달러 올랐으며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현물가격은 배럴당 67.33달러로 4.28달러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4.39달러 상승한 67.39달러에,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3.80달러 상승한 배럴당 6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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