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대책 등으로 대전지역 아파트 값이 2주전 보다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아파트 값을 주도해 오던 서구와 유성구의 아파트값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던 대덕구, 동구도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거래없이 약세를 보였다.
19일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주간(1~15일)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12% 내림세를 보이며, 2주전의 -0.06% 보다 하락폭이 두배나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로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2주전에 0.12%와 0.10% 내린데 이어, 이번에도 각각 0.21%와 0.09%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던 대덕구(0.10%→0.00%)와 동구(0.05%→0.00%), 중구(0.04%→0.01%)도 보합세를 보이거나,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요 하락아파트를 보면, 서구 가장동 삼성나르매 38, 42평형이 각각 1000만원씩 떨어졌으며 내동 벽산블루밍(맑은아침) 37평형과 44평형은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이 내렸다.
도마동 경남5차 31평형, 탄방동 산호 31평형, 유성구 어은동 한빛 51평형도 500만원 하락했다.
닥터 아파트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거래는 거의 없는 상태에서 일부단지의 호가가 하락하고 있다”면서 “전세시장은 수도권이 전세물량으로 크게 오르는 것에 비해 변동이 크지 않고, 일부 소형평형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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