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산 ‘희망 슛’

[NGO] 장애인 체육 인프라 확산 ‘희망 슛’

국제휠체어농구대회 亞-오세아니아 챔피언십 대전서

  • 승인 2005-09-20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23. 대전충남장애인재
활협회



한. 중. 일 등 5개국 내달 5일부터 열전 돌입
정보 맞춤서비스 등 재활프로그램 ‘권익보호’

대전충남장애인재활협회(회장 구자권)가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F)과 공동으로 오는 10월5일부터 13일까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2005 대전 IWBF(국제휠체어농구연맹)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06년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2006 골드컵 IWBF 세계 휠체어농구대회’ 출전팀을 가리기 위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전으로,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호주 등 남자 5개 팀과 중국, 호주, 일본 여자 3개 팀이 조별 리그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며 1, 2위팀이 ‘2006 골드컵 IWBF 세계 휠체어농구대회’ 출전권을 갖게 된다.

이 대회를 통해 한국휠체어농구의 위상을 정립하고 국위를 선양하며 대전의 국제적 홍보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005년 국제휠체어농구연맹에 가입된 국가의 선수와 세계 휠체어농구연맹에 규정된 장애인 선수 등 대회관계자 450여명이 참석하며 관람 인원은 2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10월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각국 선수들은 스파피아 호텔에 여장을 푼 뒤 6일과 7일 충무체육관과 다목적체육관에서 각 팀 훈련 및 예선전을 치른다. 이후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과 일본, 호주, 한국과 대만 등 각 국 선수들의 치열한 접전을 통해 우승을 가르게 된다. 10월12일 각국 선수들은 한국 관광을 마치고 13일 출국할 예정이다
.



구자권 회장은 “장애인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휠체어농구대회가 매년 개최되고 있음에도 비장애인들의 휠체어농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장애인의 문화, 체육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 최초로 휠체어 농구대회를 유치해 장애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체육을 통한 통합의 장에 모여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창원 대전충남장애인재활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2005 대전 IWBF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십 대회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유치한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거쳐 대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회 유치를 위해 대전충남장애인재활협회에서 지난 3월 IWBF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연맹 회장인 호주의 그렉러브씨 등 연맹 관계자를 초청해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을 설명하고 염홍철 대전시장도 대회 진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회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충남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82년 심신장애의 예방과 장애인의 권익보호, 각종 프로그램을 통한 재활을 도모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립됐다.

장애인재활협회는 장애인들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특수 장비 보급과 사랑의 PC 나누기, 컴퓨터 교실, 재가 방문 교육을 실시해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이 음악을 통해 생활의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장애인 음악 교실을 실시하고,‘장애인 먼저’ 실천 운동 확대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도모하고 있다. 또 장애인의 재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충무기 휠체어 농구대회와 장애가족캠프, 겨울철새 나들이 등 다채로운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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