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부동산 자금이 증시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기관의 수신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1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7월 중 대전·충남지역 비은행기관 여·수신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신의 경우 우체국예금 감소와 함께 부동산관련자금 유입 둔화 등으로 218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4751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
특히 우체국예금은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일시 유입됐던 상호저축은행의 예치금 인출로 -1114억원을 기록, 전월(+1410)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또 상호금융은 천안·아산 신도시 개발관련 토지보상자금 유입 둔화로 264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전월(+2513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은 538억원이 늘어 전월(+859억원)의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충남은 -320억원으로 전월(+3892억원)의 증가세에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이 증가로 전환됐지만 상호금융의 증가세 둔화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상호금융은 부동산관련 대출 둔화로 801억원이 증가해 전월(+1745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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