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협합병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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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농협합병 ‘급물살’

올 2건 성사 이어 이달까지 6개 농협 박차

  • 승인 2005-09-10 00:00
  • 최두선·신석우 기자최두선·신석우 기자
충남도내 농협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간 합병 전략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9일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에 따르면 올 들어 관내 4개 농협이 조합원 투표를 거쳐 2개 농협으로 통합하자고 결정한데 이어 6개 농협도 이달 말까지 3개 농협으로 통합하기 위한 실무 작업을 추진 중이다.

실제 예산군 신양면 신양농협과 대술면 대술농협은 합병 여부를 놓고 오는 24일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아산시 도고면 도고농협과 선장면 선장농협도 이달 말까지 합병하기로 결정, 현재 투표 방법 등을 놓고 논의 중이다.

또 공주시 공주낙협과 천안시 성환읍 천안낙협도 실무진 간 수시 접촉해 합병 논의를 벌이고 있다.
양 낙협은 다음달 중으로 조합원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조합원들은 양 조합의 합병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부여군 구룡면 구룡농협과 내산면 내산농협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합병을 결정했으며, 보령시 대천농협과 주포면 주포농협도 지난 7월 26일 투표로 통합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는 이들 농협 조합원들이 합병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지역농협이 합병하면 관할 구역이 넓어지고 조합원 수가 크게 늘어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지역 농협 간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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