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 시작한 한국창작음악합창제는 자치단체가 아닌 합창단이 자체 기획한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지역 작곡가 등이 참여, 총 18여건의 작품이 응모돼 창작합창음악의 새로운 레퍼토리 발굴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올해는 지난 4월 전국 작곡가들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실시, 역량있는 작곡가들의 작품 40여점이 접수돼 지난해에 비해 작품의 질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최종 선발된 작곡가는 김경태(너와 나는), 김성현(프뉴마), 김애리(가시리), 박창민(Sactus), 한만승(징소리), 홍사은(가을노래) 등. 여기에 채경화 배재대 교수의 ‘아리랑’과 박순희 충남대 교수의 ‘절벽’ 등 2편의 위촉작도 함께 초연된다. 창작음악의 초연 무대라는 점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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