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으로 엮은 선물’ 살뜰하게 챙겨요

‘情으로 엮은 선물’ 살뜰하게 챙겨요

추석선물 알뜰구매 이렇게…

  • 승인 2005-09-09 02:05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으나 제수용품과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표정은그리 밝지 않다. 경기불황의 장기화가 가장 풍성해야 할 시기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꼼꼼하게 예산을 세우고 지역 유통업체의 판촉행사나 세일 등을 잘 활용하면 비용 부담을 다소 줄일 수 있다. 올해 지역 유통업체들은 초저가 추석 선물세트를 예년보다 대폭 확대했으며 파격적인 할인행사, 덤 행사 등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지역 경제가 어려워 저가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예상돼 영업 전략을 저가선물세트로 맞췄다”며 “전단지를 꼼꼼히 살피면 계획된 예산을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1에서 7+
1까지 “덤이요” 지역 유통업체 판촉행사 풍성
경기불황에 ‘저가세트’ 주력얇은 지갑엔 할인품목 ‘쏠쏠’

▲추석선물도 사고 상품권도 받자=지역 백화점들은 지난해보다 상품권 증정 행사 범위를 넓혔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17일까지 식품?패션잡??구매자를 대상으로 100/60/30/15만원 구매시 7/4/2/1만원권 상품권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식품·잡화에서 100/60/30/15만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층별 합산만 가능) 7/4/2/1만원권을, 식품 선물세트 상품을 7만원 이상 구입할 때는 5000원권을 증정한다. 백화점 세이도 식품관과 패션잡화 매장에서 60/30/15만원 이상 구입시 4/2/1만원권의 상품권을 무료로 준다.

할인점들도 지난해에 이어 상품권 행사를 진행한다. 까르푸 둔산점, 유성점, 문화점은 일반식품 및 패션잡화에서 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입시 1만원권을, 신선식품 및 한과세트에 대해서는 5000원권을 증정한다.
이마트 둔산점은 상품권 증정 대신 10만원 이상 구매시 10%(신선식품 5%)를 할인해 준다.



▲‘덤’행사로 알뜰 쇼핑=선물세트를 대량으로 살 때 1세트를 끼워주는 ‘덤’ 행사 품목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10세트 구입시 1세트를 끼워주는 ‘10+1’은 물론 ‘9+1’, ‘7+1’, ‘5+1’, ‘1+1’ 등으로 다양해졌다.

롯데백화점은 ‘한우꼬리반골세트’, ‘해표 종합 M2호’ 등, 갤러리아 ‘합천한과 무궁화’, ‘LG생활건강H-5’ 등, 세이 ‘목우촌 수제햄1호’, ‘동서식품 맥심 8호’ 등에 대해 ‘10+1’을 적용한다. 롯데백화점 ‘샘표 포도씨씨유1호’, 갤러리아 ‘문장대 전통주 6호’, 세이 ‘벌집 병토종꿀’ 등은 5세트 구입시 1세트를 덤으로 준다.

할인점들의 덤 행사는 더욱 다채롭다. 까르푸는 생활용품, 와인, 양주 등 선물세트에 대해 10개 구입시 1세트를 무료로 주며 양말세트, 타월세트, 지갑세트 등은 ‘9+1’로 1세트를 서비스한다. 이마트도 과일세트, 한우갈비, 갈치세트, 김세트, 한과세트 등에 대해 10개 세트에 대해 1세트를 끼워준다.



▲할인행사로 비용 절감=지역 백화점들은 추석특집으로 유명브랜드 세일을 마련, 가을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11일까지 백화점 단독으로 유명브랜드 골프웨어를 세일한다. ‘잭니클라우스’, ‘울시’, ‘핑’, ‘휠라골프’ 등의 티셔츠, 바지, 니트 등을 6만4000원~12만4600원 등에 판매한다. 또 골프클럽 및 용품 구입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갤러리아는 유명브랜드 한가위 선물 대축제를 통해 영캐주얼, 여성정장, 남성정장, 아동복까지 폭넓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세이도 인기 브랜드 모음전을 통해 ‘버버리’ 특가 상품전 및 ‘머스트비’ 창고대공개, 아동의류 가을상품 특가전 등을 펼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