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속 죽어가는 생태계 지키자” 목적 탄생
회원 1500명 대청호 살리기 등 곳곳서 맹활약
“자연·사람 한 몸… 온 시민 환경운동 동참해야”
“환경을 살리는 시민운동, 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생명을 지
대전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중구 선화동 보문감리교회 옆 보문 평화의 집 3층에 자리하고 있다.
환경연합은 1500여명의 회원과 고문, 공동의장, 감사, 집행위원 등의 임원, 그리고 지속가능도시위원회, 회원참여위원회, 하천생태녹지축구성위원회, 교육센터운영위원회 등의 분과위원회, 사무처로 구성돼 있다. 사무처장에 김종남, 대안사회팀에 고은아 국장, 이경호 간사, 재정홍보팀에 문창기 부장, 정규진 간사, 회원참여팀에 서현숙 팀장이 맹활약중이다.
환경연합은 하늘과 땅, 물, 그리고 거기에 자리잡은 생태계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위로 인해 심각히 오염되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는데서 탄생했다. 이에 생활 속의 환경운동을
환경연합의 창립 취지를 보면 환경 운동은 인간운동이고 생활운동이고 생명운동이며 평화운동이고 방향전환운동이다. 또 화해운동이며 삶의 기본 철학을 정립하고 실천을 바꾸는 운동이고, 죽음의 역사에서 살림의 역사로 전환하는 운동이다. 환경연합 회원들은 개인뿐만 아니라 무리
환경연합 회원들은 이후 12년 동안 ▲지역 환경을 지키고 주민의 편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지원하는 일 ▲환경정책을 감시하고 쾌적한 대전 만들기 대안을 제시하는 일 ▲친환경적인 삶을 살고 자연을 보호하는 환경지킴이를 늘리는 일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고 환경실천운동을 펼치는 일 ▲대전의 환경 상황을 조사하고 알리는 일 ▲기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획 행사들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여성학교를 개강하고 주부모임을 구성했으며 직장인 모임 ‘이끼’도 탄생시켰다. 지난 97년엔 환경연합 부설연구소인 ‘시민환경기술센터’를 설립했고 이듬해 생태기행단을 창설했다. 또 진잠 녹색가게와 청년 모임 ‘어름치’ 구성에 이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연수도 실시했다. 지난 2000년에는 계룡산보전 시민모임과 어린이 환경지킴이인 ‘푸름이’를 창단했다.
지난 2002년엔 대청호 살리기 운동본부 창립대회를 갖고 환경연합 환경감시단 발대식을 가졌다. 또 2003년엔 하천해설가들이 탄생하기에 이른다.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노래 소모임 ‘소풍’이 구성됐으며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현재의 보문평화의집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이후 2004년 경전철 반대 BRT 전면도입운동과 더불어 남선공원 지키기 주민운동에 전력했다.
지난 2월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인한 연구단지 난개발 대응 활동을 진행했으며 왕가봉절개도로 건설 반대 주민운동을 펼쳤다. 또 지난 3월엔 대전천 하상도로 대체도로 건설 반대운동과 하천해설가 양성 프로그램, 하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유등천 하천습지 조성운동 등에 힘썼다. 그리고 지난 7월엔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관통, 군산방사성 폐기물처리장, 기업도시-무주, 태안 등 3대 국책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하는 대전, 충남, 호남권 시민사회단체 연대 활동에 주력했다.
환경연합은 오는 10월7일 오후 7시 KBS 대전방송총국 야외무대에서 12주년 기념 후원의 밤을 가질 예정이다. ‘사람과 자연, 생명의 어울림’을 주제로 한 이 날 후원의 밤에는 첼로와 국악실내악, 흥춤 등의 기념공연이 있게 된다. 문의 331-3700.
김종남 사무처장은 “초록 빛깔로 넘쳐나는 대전, 자연과 사람과 생명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대전을 만드는 일에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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