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후반 접전을 거듭했던 한화(111경기 60승50패1무)는 5일 현재 5위 롯데(115경기 53승61패1무)와의 승차를 9게임차로 벌려 페넌트레이스 4위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
따라서 롯데가 남은 11경기에서 9승(2패)을 올릴 경우를 제외하고는 롯데가 한화를 따라잡긴 힘들다. 한화가 남은 게임에서 6~7승을 올리면 페넌트레이스 4위를 확정지었다는 뜻이다.
하위권은 더욱 그렇다.
6·7위에 눌러있는 LG(115경기 48승66패1무)와 현대(116경기 47승66패3무)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올린다고 해도 한화의 발목을 붙잡진 못한다.
뿐만 아니라 한화는 현재 3위 두산(114경기 62승49패3무)과의 승차는 불과 1.5게임이고, 2위 SK(113경기 62승45패6무)와의 승차도 3.5게임에 불과하다.
더욱이 SK와 두산이 앞으로 치를 경기는 각각 13, 12게임으로 얼마든지 자리바꿈이 가능한 경기수다.
때문에 한화는 이번주 롯데(1연전), SK(2연전)를 비롯 주말 삼성을 상대로 플레이오프에서 좀더 유리한 자리인 2위의 자리싸움에 본격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6일 사직 롯데전과 8~9일 문학에서 갖게 되는 SK와의 2연전이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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