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동호회] 공주공장 ‘해공족사모’

[사내동호회] 공주공장 ‘해공족사모’

“다음달 족구대회 매운맛 보여줄터”

  • 승인 2005-09-05 00:33
  • 신석우 기자신석우 기자
연령층 다양… 공주시대회 준비 만전




“언제 어디서든지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죠.”
‘해공족사모(해찬들 공주공장 족구를 사랑하는 모임·회장 박희선)’ 회원 22명은 족구에 푸~욱 빠져 산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이 정기모임일이기는 하지만 모이는 날이 따로 있을리 없다. 점심시간이든 쉬는 시간이든 잠시 짬이라도 나면 이들은 족구공을 들고 운동장으로 향한다.

2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운동을 하다보니 웃지 못할 에피소드도 많다.
연령층이 높을수록 재미는 배가된다. ‘몸따로 마음따로’인 이들에게 빠르게 날아오는 공을 받아내기란 쉬운일이 아닐터. 본의 아니게 잡은 폼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어낸다. 족구를 즐기는 사람들이 비단 회원들 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이들은 족구를 통해 연령을 떠나 사원들간의 유대관계도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해공족사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매년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서 4강의 전력을 갖췄던 팀이 올해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다음달 9일 열리는 공주시족구연합회장기배 대회에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족사모회원들은 요즘 굳은 각오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사실 해공족사모가 만들어진 것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해 열린 사내 체육대회에서 자재부가 꼴찌를 하고 말았던 것. 이에 당시 자재부였던 박희선 과장이 모임을 만들어 족구 연습을 실시했다. 덕분에 자재부는 올해 3등을 기록하는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고 해공족사모는 탄생했다.

족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박과장은 “당시 꼴찌탈출이라는 과제를 가지고 시작했던 모임이 이제는 사내 동호회로서 당당히 이름을 올려놓았다”며 “마찬가지로 4강 탈락이라는 충격을 바탕으로 다음달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물론 사원들간 관계도 더욱 돈독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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