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문에 당분간은 시장에서 매수세가 살아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래 역시 어려워 가격 하락이 예상됐다.
4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지난 2주간(8월 18일~9월 1일)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0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0.12%와 0.10% 하락,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대덕구(0.10%), 동구(0.05%), 중구(0.04%) 등은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 아파트 시장은 매수세가 실종된 채, 시세보다 싼 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급매물이 쏟아지거나 급락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양도세 중과를 피하려는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 매물은 좀더 늘 것으로 전망됐다.
2주간 가격이 내려간 주요 아파트를 보면, 서구 내동 롯데아파트 59평형이 15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내림폭을 보였다. 이어 갈마동 동산 31평형 550만원, 내동롯데 27평형 500만원, 갈마동 신성미소지움 55평형 350만원, 내동 코오롱 42평형 350만원, 갈마동 경성큰마을 23,32평형 3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유성구에서는 송강동 한마을 32, 47평형과 한솔계룡 31평형, 전민동 세종 32평형등이 각각 250만원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입지여건이 훌륭한 단지는 간혹 거래가 성사되기도 하지만, 거래 성사가격이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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