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의 체감경기 부진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경기조사(BSI)’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BSI는 84로 전월(79)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80으로 전월(7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중화학공업은 화합물과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87을 기록, 전월(84)에 비해 다소 올랐다.
9월 중 업황전망BSI도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월(84)보다 소폭 상승한 87을 기록,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기업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제품재고수준BSI는 매출이 호전 기미를 보인데 힘입어 107로 전월 110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상회해 지역기업들의 재고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업황BSI는 전월(72)과 비슷한 71을 기록해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9월 중 업황전망BSI 역시 전월(79)보다 소폭 하락한 77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숙박업 등의 업황BSI가 전월보다 다소 상승한 반면 오락문화업과 운수업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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