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도 상승 전망
지난 2/4분기 대전지역 사무용 건물중에서 빈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대도시 중에서 공실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사무용 빌딩 전문업체인 ‘샘스넷’(www.samsnet. co.kr)에 따르면 대전지역 42개 주요 사무용 건물을 대상으로 조사한 2/4분기 대전지역 공실률은 15.1%로 전분기의 15.9%보다 0.8%P 하락했다.
이같은 공실률은 ▲대구 14.2% ▲울산 11.1% ▲ 광주 11.1% ▲인천 10.7% ▲부산 10.5% ▲서울 3.5% 등이나, 지방 평균 12.3%, 전국 평균 5.8% 보다 높은 수치이다.
대전지역 공실률은 4월에 16.4%까지 치솟았지만, 중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락추세를 보였다.
임차사례로는 제이유그룹(제이유빌딩), 삼성생명(계룡빌딩), AIG생명(캐피탈 타워), 팬텍 & 큐리텔서비스센터(아이빌딩) 등이 있었다. 반면 동양오리온투자증권(동양오리온투자증권빌딩), (주)21세기화장품(대우토피아) 등의 이전은 공실을 가져오는 원인이 됐다.
또한 환산 임대가격(보증금 월세전환, 관리비 포함)은 평당 3만 5204원으로 전분기(3만 5268원) 보다 0.2% 하락했다. 이는 일부 건물이 장기 공실에 대한 부담으로 관리비를 내리고, 전용률 조정에 따른 임대가격 인하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3/4분기 대전지역 공실률은 일부 건물의 이전으로 소폭 상승하고, 임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샘스넷 관계자는 “대전지역은 전국 대도시중 가장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는 곳으로 임대가격은 대부분 동결된 가운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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