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충남지역 기업자금사정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중 자금사정 실사지수(BSI)가 전월(83)보다 소폭 상승한 88을 기록, 기업들의 자금사정 어려움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9월 중 자금사정전망 BSI도 기준치 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월 전망치(86)보다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이는 제조업 자금사정이 자동차 및 화학제품의 수출 호조, 주류 등 음식료품의 내수판매 증가 등으로 호전된 데다 숙박업 등 비제조업 자금사정도 다소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8월 중 외부자금수요 BSI는 전월(116)보다 소폭 하락한 113으로 나타나 지역기업의 외부자금수요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판단됐으며 9월 중 외부자금수요전망 BSI는 113으로 전월 전망치(114)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자금조달사정 BSI는 전월(87)과 비슷한 88을 기록해 지역기업들의 자금조달난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외부자금수요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27.6% ▲매출 부진 20.7% ▲설비투자 실행 20.7% 등이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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