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외모탓도 있지만 그 특별함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비운의 투수에서 행운의 투수로 바뀐 그의 야구 인생이다.
네잎클로버 조성민에게 행운의 여신이 또 찾아왔다.
3년의 공백을 3개월로 극복한 조성민은 올시즌 4번째 등판한 지난달 31일 광주 기아전에서 선발 송진우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첫번째 홀드인 지난달 21일 잠실 LG전에 이은 것.
앞서 처음 등판한 지난달 15일 현대 전에선 7회말 구원등판해 1.1이닝 동안 사사구 3개를 내주고도 뜻밖의 승리를 잡은데 이어 30일에는 2-3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2.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솎아내며 팀이 만들어준 두번째 승리를 잡았었다.
이로써 조성민은 지난달 15일 데뷔전에서 행운의 구원승을 거둔 것을 비롯, 7경기 10이닝을 던져 2승 1패 2홀드 방어율 2.70을 기록하게 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