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진 선수. |
삼성화재는 30일 김세진과 종전 8700만원에서 14.9% 인상된 1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세진은 지난 2월 닻을 올린 프로배구에서 처음으로 1억원 고지에 오르게 됐다.
김세진은 전성기 못지 않은 점프력과 강스파이크로 주포 역할을 잘 소화하며 팀을 원년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세진이 억대 연봉 시대를 열어 젖히면서 ‘거포’ 이경수(LG화재)의 몸값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세진, 연봉이 9000만원에 동결된 ‘`스커드 미사일’ 후인정(32·현대 캐피탈)과 연봉킹을 다퉜던 이경수는 정규리그 때 득점(521)과 후위공격(성공률 55.59%), 서브(세트당 0.27개) 등 공격 3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공격력을 과시했기 때문.
LG화재측은 “이경수의 자존심을 살려줄 생각”이라며 억대 연봉액을 고려하고 있음을 내비춰 이경수가 막판에 김세진을 추월, 프로배구 연봉킹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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