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포진한 팬들 고려 주말에 해야”
장종훈 고별전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에는 장종훈의 고별전을 이전 선수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당초 계획대로 15일(목요일)에 하자는 입장과 평일에 할 경우 장종훈의 팬들이 전국에 포진돼 있는 점을 들어 잔여경기로 잡혀있는 주말(대전 삼성전 10~11일 토·일요일)에 하자며 반대하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장종훈 은퇴경기를 보름여 앞둔 현재 게시판에는 ‘장종훈 은퇴경기 주말 희망 릴레이’가 펼쳐지는가 하면 이에 반대하는 글들도 늘어나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팬들은 장종훈의 고별전은 평일보단 주말에 펼치자는 의견이다.
한화 이글스 홈페이지에 의견을 남긴 정민기씨는 “전국에 포진돼 있는 장종훈 팬들을 고려해 은퇴경기는 주말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네티즌은 “예전 선수들은 안했는데 유독 장종훈 선수만 은퇴경기를 해주는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주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주말에 장종훈 선수 은퇴경기를 치른다면 오히려 장종훈 선수 본인이 마지막 경기에 부담을 갖게되는 부담도 있다”며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고심끝에 결정한 것인 만큼 은퇴경기일정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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