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연 구봉산지킴이 공동대표 |
28일 구봉산 입구 성애양로원에서 ‘구봉산 지킴이’ 창립 발대식을 가진 장미연 구봉산 지킴이 공동대표(45·서구의회 의원·사진)는 이번 발대식을 위해 3개월 여 전부터 관저동 동네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동참을 호소했다.
관저동에 살면서 매일 새벽 구봉산 등산을 하며 건강을 다지던 장 대표는 “지난 4월 시에서 괴곡동 시립묘지 내에 화장장과 장묘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구봉산을 지키자는 마음이 절실해졌다”고 했다.
장 대표는 “기존의 1만4000여기에 앞으로 2만여기가 더 증축돼 3만7000여기가 산을 뒤덮으면 2013년도에는 포화 상태가 된다”며 “이에 따른 시의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매일 새벽 산에 가서 조끼를 입고 모자를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서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365일 행동으로 옮길 계획”이라며 “나무를 더 심고 가꾸고 보호하는 우리의 임무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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