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례식에는 천안외국인노동자센터 등 대전충남 지역 16개 정치 사회단체 소속 50여명이 참석해 지난 7월말 자살한 고려인 3세 외국인노동자 이나나(44·여)씨를 추모했다.
참석자들은 “이나나씨가 장기간의 임금체불과 퇴직금조차 받지 못한 상태에서 귀국일자가 다가오자 고통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며 “사업주와 노동부는 당장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정당한 보상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많은 차별을 받고 있는 조선족, 고려인 등 재외동포에 대한 자유왕래와 취업보장을 위한 재외동포법을 확대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