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7월 LCD 매출이 9억1600만 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월매출 9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3∼4월 LG필립스LCD에 1위 자리를 내줬다 5월에는 월매출 7억9200만 달러로 LG필립스LCD와 나란히 공동 1위에 올랐고 6∼7월 2개월 연속 단독 1위 자리를 찾았다. 대형 부문에서 1, 2위 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은 4월 양산에 들어간 삼성-소니의 합작법인 ‘S-LCD’의 탕정 7-1라인이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삼성의 대형 부문이 급격히 확충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탕정 7세대 라인의 40인치 LCD 패널 생산량을 월 10만대로 대폭 늘리고 4분기에는 월 15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7세대 라인이 조기에 안정된 공급량을 확보, 품질 좋고 저렴한 대형 LCD TV 보급에 성공하면서 주도권을 공고히 하게 됐다”며 “향후 절대 경쟁력을 갖춘 업계 1위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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