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Q&A] 아이디어의 사업화

[창업 Q&A] 아이디어의 사업화

막연한 ‘대박’ 기대는 금물 세심한 사업성 검토 선행을

  • 승인 2005-08-25 00:00
  • 김진영 회장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김진영 회장 한국창업경영컨설팅협회
문> 현재 시중에서 하지 않고 있는 사업아이디어를 여러 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모두 획기적이라고 보는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 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답> 사업을 시작할 경우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시중에서 포화상태에 있는 사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사업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보다 세심한 사업성 검토가 뒤따라야 합니다. 사업이라는 것이 시작하는 것보다 성공하는 것이 더욱 어렵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가 그럴듯하다고 무작정 대박을 기대 하면서 뛰어 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종 아이템의 경우에는 특히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시작하려고 하는 사업이 인허가사업인지의 여부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사회적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위험이 있거나 청소년에게 유해한 업종이 아닌지 등을 철저히 검토한 다음 인허가업종에 해당할 경우 인허가 요건을 갖추도록 해야 하며 기타 이러한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경우에는 보다 더 신중히 해야 합니다.

전화방이나 성생활용품점(섹스숍), 편의방 등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가 법적으로 제재를 받았으며 실내서바이벌 게임장의 경우에도 90년대 초에 급속하게 퍼져 나갔으나 95년 말경 상업지구내 위락시설에만 실내서바이벌 게임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되어서 대부분의 서바이벌 게임장과 게임장비 생산업체가 업종을 바꾸거나 문을 닫았던 적이 있습니다.

둘째 철저한 시장조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객관적인 자세에서 주위의 사람 들에게 의견을 구하는 것은 물론 관련사업의 통계자료를 검토하고 예상고객을 직접 찾아다니며 영업을 해 보는 등의 확실한 방법을 통하여 수요를 파악해 보아야 합니다.

또한 미국이나 일본 등의 사례를 찾아 검토해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검토해 본 결과 기대 이상의 수요가 예측되지 않을 경우에는 사업화를 재고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능력에 맞는지를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적, 물적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시대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오늘날 소비자의 욕구는 매우 다양하고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업종의 신 업태가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으며 경쟁 또한 매우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다섯째 가능하면 산업재산권의 등록 등을 통하여 법률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섯째 기존의 산업사회에서 통용되던 전통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며 21세기 지식 정보화사회에 걸맞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새로운 사업의 경우 기존의 사업과는 달리 모든 분야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위험과 환경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기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전해 나가는 창조적인 기업가정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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