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육청이 23일 각각 단행한 9월 1일자 전문직 및 교원인사에선 무엇보다 여성인력의 중용이 눈에 뛴다.
시교육청은 윤인숙 중등교육과장을 승진시켜 교육국장에 임용함으로써 대전시교육청 최초로 여성국장을 탄생시켰다.
신임 윤 국장은 일선학교 교사와 교감, 교장과 본청에서 장학사와 중등교육과장을 역임하면서 수준높은 교육활동으로 현장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과 탁월한 교육행정 능력을 인정, 이번에 교육국장에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도 여성교원의 관리직 진출에 대한 국가 정책에 부응하고 여성교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에 여성을 각각 1명씩 임용함으로써 교육계 내 여성교원의 세 신장을 고려한 관심을 반영한 인사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오광록 교육감이 지역교육장 및 산하기관장에 대한 공모제 확대를 강조한 뒤 처음으로 임기도래한 동부교육장을 공모를 통해 선발함으로써 산하기관장에 책임경영행정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공모제도 취지를 시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게다가 전임 홍성표 시교육감과 대전사범학교와 지역 내 선후배간으로 알려진 장선규 동부교육청 학무국장이 공모에 선정돼 오광록 교육감이 교육계 탕평책을 꾀하고 공모제 취지도 함께 살렸다는 평가다.
오제직 도교육감은 본청 장학관을 지역교육장에 대거 임용하고 자신의 정책의지를 구현할 인사를 배치한 점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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