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대덕문화원 등 대전 5개 문화원과 대전시지회는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복권기금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각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경제적 이유 등으로 문화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문화소외계층 1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역사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단순 관광성 행사를 배제한 테마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1·2·3 단계로 구분돼 실시된다.
1단계는 각 문화원 관내 중심으로 한 문화체험으로, 2단계는 전통생활문화체험, 자연환경생태체험, 역사문화유적체험, 주제별 무화체험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3단계는 노인과 새터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체험으로 진행된다.
세부일정으로는 서구문화원이 25~26일 ‘자연에 생명이 있다’라는 주제로 기성동 길헌초등분교생 및 사회복지 정신요양시설 생활자 등을 대상으로 신두리사구 등을 방문, 자연환경생태체험을 실시한다.
이어 대전시지회가 9월3~4일 뇌병변 중증 장애인과 함께 ‘세상밖으로’라는 테마로 자연생태 문화체험을, 유성문화원이 9월24~25일과 10월22~30일 관내 시설청소년을 대상으로 ‘우리 고장 유성을 알면 내가 보여요’라는 역사문화유적 탐방을 실시한다.
아울러 대덕문화원은 10월22~23일, 11월10~11일, 17~18일, 26~27일 ‘전통문화의 재발견’을 주제로 기초생활수급 대상 주민 등에게 전통 참숯굽기, 전통 한지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동구문화원은 10월29~30일 복지시설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다도 및 예절체험 일환으로 전남 보성군 일대를 찾는 체험활동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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