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 시티 주상복합아파트가 중대형 평형에 편중돼 있어, 일반 서민들이 분양받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시티자산관리㈜는 유성구 도룡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이름을 ‘스마트시티’로 정해, 사업계획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주상복합은 2개 블록에 걸쳐 39층 2채와 36층, 35층, 33층, 32층 각 1채 등 6채 708가구로 구성됐다.
공급평형은 관련법상 의무적으로 포함시켜야 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 25.7평이하)가 전체 708가구의 21.59%인 152가구로 나타났다.
그러나 나머지 556가구는 역대 대전지역 최대 평형인 102평형 2가구를 포함해 중대형 평형대로만 구성돼, 논란이 예상된다.
그나마 여론을 의식한 업체측이 당초 계획에서는 빠져있던 42평형 76가구를 새롭게 포함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84평형 이상인 18가구는 펜트하우스 형태로 각동 최상층에 배치돼 건립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중순께 분양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구청 관계자는 “평형대 구성은 이미 지구단위 계획과정에서 결정된 사항이기 때문에 이번 사업계획대로 공급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