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계간문예지들이 오는 27일, 28일 이틀간 대전에서 문학발전을 위한 한마당 축제를 가질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목을 끌 행사는 27일부터 이틀간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전국계간문예지편집인협의회가 주최하고 대전에서 태동한 시전문 계간지 ‘시와 정신’ 이 주관하는 제7회 전국계간문예지 대전축제. 200여명이 참석예정인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문인들이 대거 대전을 방문, 지역에서 활동중인 문인들과 상호 교류하고 발전을 꾀하는 장이 돼 지역문단을 알리는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계간문예지 편집인협의회 회원사인‘다층’(제주도), ‘리토피아’(인천), ‘문예연구’(전주), ‘시와 반시’(대구), ‘시와 사람’(광주), ‘시와 사상’(부산), ‘시와 세계’(강원), ‘열린 시학’(서울), ‘제3의 문학’(경기) 등 10개 계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초청 문예지로 대전의‘문학마당’과 ‘문학산책’을 비롯해 ‘시와 현장’(경남 통영), ‘시작’(서울), ‘신생’(부산), ‘애지’(청주), ‘오늘의 문예비평’(부산), ‘현대시 문학’(경기), ‘현대인’(서울) 등 9곳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점검과 성찰’이라는 문학강연 시간에는 한국문학이 처한 현실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강연에는 명지대 석좌교수인 김지하 시인이 ‘생명문학의 자발적 가난에 관하여’를, 그리고 ‘불멸의 이순신’작가로 유명한 한남대 김탁환 교수의 ‘이야기문학의 미래’, 비평가인 구모룡 해양대교수의 ‘우리 시대의 시운동과 지역 매체의 역할’강연이 이어진다. 다음날에는 회원문예지 대표자회의와 안건 등이 처리된다.
대회를 주최하는‘시와 정신’계간지 주간인 김완하 시인은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전국 계간문예지 축제’를 ‘시와 정신’3주년의 의미를 갖는 올해 대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로 대전문단의 위상과 문학적 상황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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