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밭기반 정비사업’(밭기반 사업)이 80% 이상 공사가 진행된데 이어 신규 사업지 실시 설계도 마무리에 접어드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홍성 광천읍 등 도내 6개 지구의 밭기반 사업 진행률은 평균 8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홍성 광천이 95%로 가장 높았으며, 예산 신암·당진 순성 각각 90%, 서산 부석·태안 남 80%, 서산 인지 79% 등을 나타내 오는 10월 말 전 지역의 사업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새로 지정된 서산 팔봉 등 5개 지구에 대한 공사 실시 설계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오는 11월 착공은 무난할 전망이다.
사업비 83억6500만원이 투자되는 신규 사업지구는 서산시 팔봉면을 비롯, 부석, 논산 상월, 청양 남양, 태안 태안읍 등이며, 내년 말까지 용수 보급시설 확충 등 기반 시설 개선 공사가 진행된다.
이 지역의 밭 기반 사업이 완료되면 스프링 클러(자동용수공급장치)와 기계화 경작 등 시설 작물 재배 여건이 갖추어져 파프리카 등 고소득 농작물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설 작물 재배는 자연스레 농민들의 경작 기술을 촉진시켜 농업 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민들의 고소득 작물 재배 여건을 마련해주는 밭기반 정비사업이 80%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보다 많은 농촌이 사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밭 기반 정비사업은 정부가 지난 1994년부터 농업 체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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