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10여일 지나도록 결정 못해
특구 지원본부 설립도 지연 ‘논란’
대덕R&D특구 지원본부 이사장 재공모가 마감된 지 10여일이 지났으나 이사장 선임이 결정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이사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특구 운영주체인 특구 지원본부 설립 역시 지연되고 있어 대덕R&D특구 시행에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달 말 특구 이사장 공모가 갑작스럽게 재공모로 선회되면서 대덕R&D특구는 첫 출발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과기부는 지난 8일 이사장 재공모를 마감한 뒤 이사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3배수 후보로 정선종(62)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박인철(55) 전 기획예산처 정책홍보관리실장, 장세탁(57) 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런 가운데 과기부는 늦어도 8월 중순까지 이사장을 선임해 본격적으로 특구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순을 넘긴 지금까지 특구 이사장 선임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종 소문만 무성한 실정이다.
일부에서는 또 다시 재공모에 들어갈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비롯해 공모제가 아닌 임명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등의 루머가 나돌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재공모를 통해 추천된 인사에 대한 검증절차를 밟고 있어 곧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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