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신인왕은 내가 찜”

  • 스포츠
  • 한화이글스

“내년 신인왕은 내가 찜”

유원상 선수 한화 입단 공식기자회견

  • 승인 2005-08-23 00:00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 22일 샤또 그레이스호텔에서 열린 유원상 선수 한화입단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및 기념식이 끝난 후 유원상 선수와 송규수 단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22일 샤또 그레이스호텔에서 열린 유원상 선수 한화입단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 및 기념식이 끝난 후 유원상 선수와 송규수 단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내 안의 야구! 그건 유전입니다.’




부모가 운동을 잘 하면 그 자식들도 부모를 따라 운동을 잘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럴 때 우리는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을 한다. 이 말은 최근 한화에 입단한 유원상(19)을 두고 하는 것 같다.

그가 바로 한화의 전신 빙그레 창단멤버로 명포수로 활약하다 코치에서 감독까지 맡았던 유승안(48·KBO경기위원)씨의 아들이기 때문.

천안북일고에서 초고교급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 19일 팀 역대 최고 계약금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유원상을 22일 샤또 그레이스호텔 기자회견장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버지에 이어 한화에 입단했는데 소감은. 또 부담감은 없나.

▲최고 대우를 받고 한화에 입단하게 돼 감사하다.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아버지가 평소 한화에 대해 뭐라고 했고 어떤 도움을 줬나.

▲좋은 구단이라고 했고 아버지 때문에 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한기주, 나승현 선수 그리고 유원상 선수가 고교 빅3라 불리는데 장단점을 말한다면.

▲다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한다. 누가 좋다고 말하긴 힘들다.



-존경하는 선수는.

▲아버지와 정민철 선수다.



-다음 시즌 목표는.

▲개인적으로는 신인왕 타이틀을 따고 싶다.





다음은 유승안 위원에게 질문.

-부자가 한 구단에서 뛴다는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인데 감회가 어떤지.

▲기대감이 크다. 또 앞으로 ‘유승안의 아들’이라는 기사보다는 ‘유원상의 아버지’라는 기사를 보고 싶다. 바람이 있다면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본인이 몸 담고 있던 팀에 아들이 들어오게 된 소감은.

▲20년 전에 한화 창단 멤버로 들어왔다. 대전에서 태어난 아들이 한화이글스에 꼭 필요한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


-유 선수가 팀에는 언제쯤 합류하는지.

▲학사 일정이 있으니 무리 되지 않는 일정에서 (내년초부터)합류할 예정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