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10연승이다.’
한화가 기습성 폭우와 함께 내리 6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6월에는 4∼14일(10일 우천취소 제외)까지 9연승을 달리더니 이달 들어선 13∼21일까지 6연승의 화려한 축포를 쏘아올렸다.
내친김에 10연승까지 가보자는 생각인 듯 하다.
이 같은 고속질주는 포스트 시즌을 한달여 앞둔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한화는 그동안 5개여월에 걸친 마라톤 야근을 기다린 끝에 3위에 올라섰지만 포스트 시즌을 한달여 앞둔 현 시점에서 불행하게도 하위팀에 추격 당하며 4위의 자리에 한참동안 머물러 있었기 때문.
더욱이 포스트 시즌 티켓이 4장 뿐인 점과 정규리그가 끝나는 10월초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 때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된다는 점에서 이번주 6연전은 한화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한화는 이번주 2위의 자리에서 4연승을 달리는 SK와 3연전을 치른후 LG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확보에 앞장 선다.
과연 이번주 경기가 끝난뒤 누가 웃을 것인가. 팬들로선 2005 프로야구를 지켜보는 또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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