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격리조치… 시, 확산방지 비상
<속보>=지난 17일 미얀마 여행객 중 1명이 콜레라 환자로 판정된 데 이어 19일 이들 일행 가운데 6명이 추가 콜레라 환자로 밝혀져 대전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미얀마로 선교여행을 다녀온 여행객 15명 중 설사 증세를 보인 1명이 지난 17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검사결과 콜레라환자 양성 판정을 받은 후 19일에는 동승객 중 정모씨(54·여·유성구 어은동) 등 6명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콜레라대책상황실을 시와 유성구보건소에 설치하고 동승객 전원을 잠복기까지 지역 내 병원에 격리 입원시켜 외부인과의 접촉을 차단했다.
환자가족 등 이들과 밀접한 18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및 검사를 벌이는 등 콜레라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환자와 접촉한 가족과 밀접한 접촉자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조사와 일일모니터링을 실시 추가발생을 차단하고, 환자와 접촉자에게 배부할 손 세정제를 질병관리본부에 긴급 요청했으며 방역소독과 보건교육을 병행키로 했다.
대전시는 또 동남아 등의 해외여행자에게 오염된 물과 비위생적인 길거리 음식물 등의 감염우려가 될 날 것, 또는 설익은 해산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또 외출 후에는 손과 발, 얼굴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과 식습관을 생활화 할 것을 충고 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로 판명된 환자와 접촉한 가족 등에 대해서는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는 등 콜레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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