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세로 인해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상승률이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작년동기 대비 3.9% 상승, 4월(5.1%)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원재료 물가상승률은 19.6%를 기록, 역시 4월(20.3%)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국내 수입원유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7월 배럴당 52.8달러로 크게 오른 데다 고철,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과 석유화학제품, 금속 1차제품 등 중간재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원재료.중간재 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도 7월 2.0%을 기록, 6월(0.4%)에 비해 급등했다.
또 최종재 물가의 작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월 -0.3%에서 7월 0.4%,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에서 1.2%로 올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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