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상 선수 |
초고교급 투수 유원상(19·천안북일고)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유원상이 계약금 5억5000만원(연봉 2000만원·옵션별도)을 받고 입단한다고 19일 발표했다.
계약금 5억5000만원은 한화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유원상은 계약금 외에 5승을 거두면 5000만원을 추가로 받으며 선발로 1승을 보탤 때마다 2000만원씩(구원승 1000만원)을 더 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한화의 사령탑을 맡았던 유승안(49)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운영위원의 첫째 아들인 유원상은 지난 2001년 장원중 1학년을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년간 유학하며 선진야구를 익혔다.
지난 2003년 귀국 후에는 천안북일고에 입학해 3년간 10승4패(방어율 2.56)를 기록했고, 특히 올해는 6경기에서 6승 무패(방어율 1.67)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1m87, 90kg의 듬직한 체구를 지닌 유원상의 최고 구속은 150km이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유원상은 “팀 역대 최고 계약금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김태균 선배가 2001년 획득한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하는 게 개인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유원상 선수의 입단식과 공식 기자회견은 22일 오후 2시 샤또그레이스 호텔 10층 스카이홀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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