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석유수급 불안과 투기자금 유입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 에너지절약 및 이용합리화가 요구됨에 따라 솔선적으로 에너지절약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각급 기관 및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운동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청사 내 냉난방 온도를 냉방은 26∼28도, 난방은 18∼20도로 조정하고 승강기도 격층·저고층을 구분해 운행하기로 했다.
중식시간 사무실 소등 및 사무용 기기의 절전시스템 운영, 직원간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시는 오는 9월 에너지위원회를 구성, 에너지 시책을 심의하고 오는 11월에는 에너지절약운동 확산을 위해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열 계획이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은행과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 공문을 발송 적정 냉난방 온도 유지와 고효율 조명기구 교체 및 감축운영을 협조 요청했다.
목욕탕과 찜질방, 사우나 등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영업시간 단축 등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고 주유소협회에는 자율적 휴무제 실시 및 고효율 조명기구를 사용토록 권장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시민 홍보를 통해 에너지절약 시책에 대한 동참을 유도, 고유가시대 에너지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예정이다.
김창환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경기불황에 유가 급등으로 기업체는 물론 서민경제가 2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같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절약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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