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애인 교육여건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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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장애인 교육여건 개선된다

  • 승인 2005-08-19 02:10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지역 장애인들의 특수교육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전교조 대전지부 등 대전지역 25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장애인교육권연대는 대전시교육청과 특수학급 설치, 특수교육 예산 증액 등 특수교육의 질적 제고를 위한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주요 내용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특수학급을 1개교에 1학급 설치를 목표로 하되 장애인교육권연대와 공동으로 실태를 조사한 뒤 특수교육 수요를 감안해 설치키로 했다.

특수학교(급)의 학급당 인원수도 유치원 4명, 초등학교 6명, 중학교 7명, 고등학교 8명으로 하향 조정해 이를 상한선으로 했으며 시교육청의 총 교육예산 대비 특수교육예산을 2006년도에 3% 이상 확보 및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6%까지 확보키로 합의했다.

또 특수학교 방과 후 활동을 2006년부터 초등과 중학교에 전면 실시키로 하고 특수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연 2회(2월, 8월)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아울러 통합학급 운영비를 학교회계예산에 반영해 통합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특수교육전문직 임용 시 특수교사자격증소지자 가운데 특수교육경력이 있는 자를 선발, 배치하도록 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16일 실무협의를 가진 뒤 17일 오후에 본 협의회가 시작돼 18일 오전 7시에 최종 합의점을 찾아 장장 1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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