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채꽂이>

  • 문화
  • 문화/출판

<새채꽂이>

  • 승인 2005-08-16 00:00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31편의 우리나라 서늘한 옛이야기

▲한국의 기담괴담(김원석 저/문학수첩 발행/신국판/319쪽/8500원)=한 여름 밤 별이 총총한 마당 한편의 평상에서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 듣던 옛이야기처럼 올 여름 더위를 식혀 줄 우리나라의 서늘한 옛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에는 신라, 고려, 조선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대배경과 임금, 권문세족, 양반, 평민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고민과 사건들을 담은 31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日 공상과학소설 대부의 대표작

▲기묘한 이야기(호시 신이치 지음/김은경 옮김/page출간/4×6판/174쪽/8500원)=일본 공상과학소설의 대부라고 불리는 소설가 효시 신이치의 대표작 중 하나다. 이 책은 현재와 미래를 넘나드는 독특한 설정으로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뒤집어 보고 있다. 거듭된 반전과 읽고 난 후 언뜻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곰곰이 생각하다가 퀴즈처럼 맞추게 되는 화두의 무게는 가볍지만 묵직하게 다가온다.




15살 자폐증 소년의 감동적 성장소설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마크 해던 지음/유은영 옮김/문학수첩 리틀북/양장본/382쪽/9500원)=이 소설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15살 소년의 기상천외한 내면 세계를 독특한 문체와 30여개의 재미있는 삽화를 이용해 그려낸 감동적인 성장소설이다. 저자는 주인공 크리스토퍼를 통해 용감하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자폐증 소년의 내면세계를 유머 가득한 문체로 표현했다. 2004년 영국의 문학상인 ‘휘트브래드 대상’을 수상한 책이다.



논산 출신 장석주시인의 열두번째 시집

▲붉디 붉은 호랑이(장석주 시집/도서출판 애지/4×6판/135쪽/7000원)= 시인과 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논산 출신 장석주 시인의 열두번 째 시집이다. 이번 시집에는 상처입은 삶속에서만 빛나게 살아나는 문학에의 열정을 유보적으로 감춰두고 있는 많은 자전적 삽화들이 있다. 세계의 변방으로 스스로 물러서 있는 국외자이지만 그 외로움을 당당히 감내하며 자신의 길을 지켜가는 모습이 작품속에 각인돼 있다.







문학계 소식

우수문학도서 독서감상문 모집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달말까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한국 문학작품을 널리 읽히기 위해 문예진흥원 선정 우수문학도서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제2회 독서감상문을 모집한다. 응모부문은 어린이부, 청소년부, 일반부이며 2005년 1,2분기 우수문학도서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응모방법은 분량 2000자 내외로 초, 중, 고생은 반드시 소속 학교와 학년, 반을 기입해야 하며 사이버 문학광장(munjang.or.kr)에 마련된 별도 게시판을 사용하면 된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노력상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주어진다.



3·8민주의거 출판기념회 개최 19일 대전 오페라웨딩홀

3·8 민주의거 출판기념회가 오는 19일 대전시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다.
(사)3·8민주의거기념사업회(공동의장 서정의·최우영)와 (사)대전·충남 4·19혁명동지회(회장 서정의)가 주최하는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난 1960년 4·19혁명에 앞서 3월 8일 대전에서 용솟음친 3·8민주의거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