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저소득층을 위해 마련한 ‘다가구주택 매입 임대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대전에서는 오는 11월께 첫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송달영)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대전지역 다가구주택 매입임대 사업(200가구)에 모두 118개동 1430가구가 참여 신청을 해와 7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이중에서 1차평가를 거친 37개동 428가구를 대상으로 감정평가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200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주공은 선정된 다가구 주택에 대한 개보수 작업을 거쳐, 10월중 대전시와 각 구청에 의뢰해 선정된 입주자와 11월부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에는 재활의지가 있는 거리 노숙자들을 위해 별도로 원룸 20가구가 마련될 예정이다.
주공 조대현 판매부장은 “도시 저소득층을 위한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이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면서 “철저한 심사를 거쳐, 서민들을 위한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가구 매입임대사업은 도심내 다가구주택을 감정가로 매입한뒤 기초생활수급자등 저소득층에게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의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 자활을 돕기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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