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신보는 연말까지 보증건수와 보증액이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국제 유가 고공행진과 내수 침체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터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4일 충남신보(이사장 김윤식)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관내 업체에 대한 보증건수와 보증액은 각각 1712건, 631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73건, 537억3000만원에 비해 각각 17.7%, 34.5% 증가했다.
또 2003년 한 해 전체 보증건수 1792건, 보증액 727억6000만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매년 보증건수 및 보증액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업종별 보증건수 및 보증액은 제조업이 324건 220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소매업 629건 204억7500만원, 서비스업 261건 64억5200만원, 음식·숙박업 2666건 54억1000만원, 기타 232건 88억4400만원 등이다.
도는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연말까지 보증건수는 2500건, 보증액은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남신보는 올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최대 1억원까지 보증심사 요건을 완화한 특례보증을 실시하는 한편, 새마을금고와 보증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도 산업정책과 연관된 첨단산업 영위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특례보증 및 신용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밀착형 보증공급 및 심사기법 향상을 통해 건전보증을 확대하는 한편, 보증사고는 최소화해 도내 중소기업들에게 최대한의 도움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신보는 외환위기로 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던 1998년 10월 아산시 염치읍 충남중소기업지원센터에 개원, 지난달 말까지 9355개 업체에 4323억원을 보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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