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건강증진사업지원단’을 지난달 말 설치, 시·군 보건소의 질병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건강증진사업지원단의 단장에 충남대 의과대학 이석구 교수를 위촉한 것을 비롯, 치과의사와 정신과 의사, 예방의학과 의사, 영양학 교수, 간호사 등 의료인 15명으로 ‘건강생활실천팀’, ‘암 및 만성관리팀’, ‘구강보건팀’, ‘정신보건팀’을 편성·운영한다.
지원단은 앞으로 치료·진료 중심의보건소 기능을 예방중심으로 전환키 위한 식습관과 운동, 흡연, 음주 등 기존 생활방식을 바꾸는 매뉴얼과 프로그램을 개발, 일선 보건소에 보급하는 등 건강증진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또 홍보자료개발 및 홍보전략 수집, 건강증진사업 담당인력 전문교육, 보건소의 자체 건강증진사업 평가·보완을 통한 표준화 등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도는 지원단의 활동을 통해 건강증진사업을 기획 단계부터 성과 평가 단계까지 표준화함으로써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강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해 도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의료비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혈압이나 당뇨, 암 등의 만성질환은 사전예방과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건강증진사업지원단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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