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세 청년층 실업률이 2개월 연속 상승하고,만족할 만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구직 활동을 중단한 구직 포기자가 4년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1년전과 같았으나 실업자수는 88만8000명으로 2만3000명(2.6%) 증가했다.
이같은 실업률은 우리 경제가 구직활동에 나서는 경제활동인구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전달에 비해서는 실업자가 1만1000명(1.2%)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실업자가 36만3000명으로 1년전보다 1만6000명이 늘어나 실업률이 0.5%포인트 높아진 7.8%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15~29세의 전체 청년층 실업률은 1년전 7.9%에서 8.3%로 높아졌으며 30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층의 실업률이 올라갔다.30대는 3.2%에서 2.9%로 낮아졌다.
청년층 실업률은 올들어 하락세를 유지하다가 6월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임금 등 만족할만한 조건의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어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포기자수는 14만1000명으로 2001년 2월(14만9000명)이후 가장 많았다.
1년미만 전직 실업자 중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등이 실업사유인 경우는 4만2000명으로 올초 금융권 구조조정의 영향에 따라 7월 기준으로는 99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한편 대전지역의 7월 실업률은 4.4%로 전달(4.3%)보다 0.1%포인트,전년 같은달(4.0%)보다 0.4%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충남지역 실업률은 2.0%로 전달(2.4%)에 비해 0.4%포인트,전년같은달(2.3%)에 비해0.3%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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