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정종환)의 노동조합이 민주노총으로 통합됐다.
10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민주노총산하 한국철도시설공단노동조합과 한국노총산하 한국철도산업노동조합 시설공단본부 등 2개 노동조합은 지난 5월 단일노조 설립에 합의 후 최근 조합원 투표를 통해 민주노총으로 결정했다.
이후 통합노조 대의원 67명을 선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1260명중 1032명이 참여 628표를 얻은 민주노총이 60.8%의 지지율로 상급단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시설공단 정종환 이사장과 통합노조 김충기 위원장이 공동으로 통합노조 현판식을 가짐으로 단일화 과정에 종지부를 찍었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노동조합이 하나로 통합됨으로 양 직원 간 화합의 장이 마련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 간 갈등요인이 해소되어 공단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시설공단 노조는 지난해 출범당시 고속철도공단 출신의 한국철도시설공단 노동조합과 철도청 출신의 한국철도산업 노동조합 시설공단본부로 이원화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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