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명미화 단지 선정’ 접수 결과 아산 인주·영인면 천안 성환, 홍성 갈산·금마, 논산 연무, 부여 규암, 예산 고덕, 당진 신평면 등 도내 각 시·군에서 9개 단지가 신청했다.
도는 농업기술원과 농협으로 구성된 3명의 평가반을 편성, 명미 신청 단지에 대한 생산·관리 여건, 재배기술 수준 등의 심사를 거쳐 다음주께 7개 단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명미화 단지로 지정되면 단지당 1억원의 고품질 쌀 재배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은 물론 평균 37%가량 높은 가격으로 쌀 출하가 가능하다. 또 소비자 단체와 농협 등을 통한 유통망 확보를 할 수 있어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 2003년 10개소의 명미화단지를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7개소를 지정하는 등 지난해까지 모두 24개소의 명미 단지를 운영했으며, 이 중 품질 유지 및 고품질 충남 쌀 이미지 보존 등 일정 기준에 미달한 홍성, 당진 등 4곳의 지원을 취소했다.
도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지원은 물론 안정적 판로가 보장되는 명미단지 선정 경쟁이 뜨겁다”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충남 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미화단지 선정 사업’은 도가 수입 쌀 시판에 대비, 고품질 쌀(명미) 생산 및 유통을 위해 명미 재배지를 육성,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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