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최근 대형유통점 신축을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한 롯데쇼핑(주), (주)푸름씨티 등 4곳에 대해 오는 2007년까지 입점을 제한키로 제동을 걸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주)과 (주)푸름씨티, (주)더하우스코리아, 대전시가 각각 대덕테 크노밸리와 중구 유천동, 가오지구 택지개발지구, 학하지구 도시개발지구 내에 대형유통점 등의 신축을 위해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함에 따라 오는 12일 실무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영향평가 사전검토회의를 열기로 했다.
교통영향평가서를 제출한 롯데쇼핑(주)은 대덕테크노밸리 내에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2만 3200㎡ 규모의 판매 및 대형할인점 신축을, (주)푸름씨티는 중구 유천동에 지하 5층·지 상 30층·30만 400㎡의 주상복합상가를 세워 이 가운데 2만 500㎡를 판매시설로 사용할 계 획이다.
(주)더하우스코리아는 가오택지개발지구에 지하 3층·지상 4층·연면적 3만 1000여㎡의 판매 및 할인매장을 신축하기 위해, 대전시는 학하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3만600㎡의 상업용지를 활용하기 위해 각각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관련 부서인 대전시 경제과학국은 이날 교통영향평가 사전검토회의에서 자금 역외유 출 및 지역상권의 쇠락을 막기 위해 이미 오는 2007년까지 3000㎡ 이상의 대형유통점에 대해 입점을 제한키로 한 기존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대형유통점의 건축허가시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위협에 따른 집단민원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관련 구청도 시의 입장을 반영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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