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6명의 모범수용자에게 소내 만남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범수들은 일반 콘도식으로 설계된 만남의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먹고 그동안 못다 한 감회를 나누며 혈연의 정을 재확인했다.
16년 동안 수감 중인 아들을 만난 김모씨(80)는 “죽기 전에 아들에게 따뜻한 밥 한 그릇을 해 줄 수 있어 무엇보다 고맙고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대전교도소는 지난 99년 2월 수용자와 가족이 숙식할 수 있도록 콘도시설의 ‘가족 만남의 집’을 운영, 매년 40여명의 모범수용자들에게 가족상봉의 공간을 제공해 단절된 가족관계회복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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